조정래작가님의 인터뷰 및 책을 접하면서 항상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리랑 전집을 읽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지만 12권이라는 분량과 나에게는 그러한 시간이 없다는 구차한 변명으로 외면을 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코로나19영향으로 필리핀 메타어학원을 휴원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 이상의 변명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아리랑 1편을 펴는 순간부터 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 걱정 했는데 마지막 12권을 내 손으로 접는 순간 무언가 아쉬움으로 마지막 결말이 아니기를 바라는 내 자신... “ 편헐 리야 있겄능가. 잊어불 것언 잊어불고 새 맘얼 갖도록 하게. 사람이란 것이 배왔다고 다 옳은길로만 가는 것이 아니기. 사람으 심성이나 성정은 천차만별이라 배운 사람이 배운 머리로 악행얼 허로 들자면 더 악독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