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지인에게 2권의 책을 선물받았다.
한권은 저번에 소개한 언컨택트이고 오늘 읽은 책은 Gigged라는 제목으로 부재는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라는 책이다.
경제, 사회에 관계된 분야는 잘 모르지만 흥미를
가지고 읽어보는 책이다.
Gigged 책에서 긱 경제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긱(gig)은 임시로 하는 일을 말하며 그냥 비정규직 근로자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좋게 말해서 긱경제라고 표현하지 있는 사람들의 편리성(?)을 위해서 임시직을 고용해서 최대한 비용을 아끼는 노동력 착취의 일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무튼 이건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고 자세한 뜻은 이 책을 읽으면서 본인들이 추가로 정리해 보길 바란다.

몇몇 사람의 예를 들어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쓴 책이다. 전반부를 읽으면서 이런 책을 왜 장하준교수님이 추천서를 썻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런데 중반부가 지나면서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여러가지 문제점이나 폐단들을 기술함로써 많은 시사점을 남겨 주었고 ‘이러한 부분때문에 장하준 교수님의 서평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해본다.

“긱 노동의 이점으로 많이들 내세우는 유연성, 독립성, 창조성이 일부 상황에서 일부 노동자에게는 맞는 애기일 수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그 밖의 많은 사람에게 긱 경제라는 것은, 지금처럼 모든 복지혜택이 상위 10퍼센트에게 몰린 세상에서 조금이나마 경제적 안정성을 구축하기 위해 승산 없는 싸움을 벌이다가 또 한 발짝 밀려나는 것을 의미할 뿐입니다.”

긱 경제의 장점과 환상때문에 그것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의 문제점들을 모두들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독립계약자, 프리랜서, 임시직에게 돌아가야할 복지가 신자유주의 혹은 신기술이란 명목으로 가진자들의 더 많은 부를 위해서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이들이 보호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아니면
알면서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서 외면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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