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 매년 10권의 책을 읽고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담임선생님의 1차 관문을 통과하면 교장 혹은 교감 선생님 앞에서 책 내용을 말하고 몇가지 질문에 답변하면 상장을 받았다. 1년에 꼭 한번을 해야하는 과제였다. 그때는 그게 너무 싫었고 교장, 교감선생님이 엄청 무서웠다. 그런데 가끔 그때를 생각해보면 그 분들이 매우 진보적인(?) 교육을 우리에게 했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여튼 그때 어쩔 수 없이 읽었 던 책들이 눈에 띄거나 생각이 나면 그때가 회상되며 만약에 내가 그 교육방식에 충실하게 따랐다면 좀 더 좋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만약 지금 세상에 학교에서 강제로 책을 읽고 평가를 한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많은 분들이 각자의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 가기에 엉뚱한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