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은 항상 읽고 싶은 책이지만 그 위압감(?)때문에 책을 읽기 전에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는다. 어렸을때부터 책 읽는 습관이 전혀 안 되어 있는 내게는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다.
지금은 전세계의 코로나 영향으로 나만의 안식년을 하고 있다. 또한 나의 버킷리트들을 하나씩 실천해 가는 중이다. 그동안 바쁘다고 읽지 못했던 책들, 트레킹, 여러가지 경험 및 도전등등...
필리핀 메타어학원도 이런나와 함께 안식년중이다.
언제 다시 수강신청을 받을꺼냐는 문의는 오지만 코로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정확한 약속은 하지 못하고 있다. 비록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이지만 이 또한 자연이 내게 주는 소중한 시간이라 생각하고 더 높은 도약을 위해서 준비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이 또한 겸허하게 받아 들이리라.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를 미루고 마루다 최근에
읽었다. 전염병으로 인한 한 지역이 강제적인
폐쇄로 인하여 어쩔수 없이 받아 들여야 하는 현실에서 서로 다른 생각과 처한 환경을 참여자 혹은 관찰자의
시선으로 회고하듯이 적은 소설이다.(물론 근거 없는 나만의 생각)
만약에 시간이 된다면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너가 뭘 안다고 책을 추천하냐고 물어보면 딱히 할말은 없다 ㅋㅋㅋ)
지금 이 시점에서 알베르카뮈의 페스트는 우리에게 또 다른 생각과 교훈을 주는 좋은 책인 것 같다.
“간단히 말하자면 리유, 나는 이 도시와 전염병을 만나기 휠씬 전부터 페스트로 고생한 사람입니다. 그것은 말하자면, 나도 이곳의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란 얘기죠. 그러나 세상에는 그런 것을 모르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 상태에서도 좋다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고, 또 그런 것을 알면서 거기서 어떻게든 빠져나가 보려고 애쓰는 사람들도 있어요. 나는 항상 빠져나가려고 했어요.” 페스트 P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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