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서재

좋은 이별 - 김형경 애도심리 에세이

메타유학 칸실장 2020. 5. 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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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자신의 마음도 잘 모르는데 남의 말을 어찌 알겠는가...
정신, 심리상담 등등..
우리 주위에서 쉽게 접하는 유명인의 우울증, 공황장애, 자살...
가끔 누군가에게 애기하고 쉽고 자문을 구하고 싶은데 그럴 상대가 없다면 매우 답답할 것 같다.
억울한게 있는데 하소연 할 상대가 없다면 분해서 홧병이 도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누구나 겪어야 하는 상실.. 그것을 잘 극복하기 위한 김형경의 애도심리 에세이.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을 동감하고 이해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을 위해서 새겨 들어야 할 부분이 많았다. 언제가 상실의 아픔으로 애도의 순간이 찾아드면 다시 한번 읽어 보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새로운 무언가를 받아 들이기 위해서 가지고 있던 무언가를 버려야 하는 삶이라면 아름답게 버리는 법, 자신과 남에게 상처 및 피해를 주지 않고 버리는 법을 습득하는게 좋을 것 같다.

김형경작가님의 좋은 이별은 잔잔한 바람처럼 내
곁에 다가와 미쳐 생각해 보지 못했던 심리라는 나뭇가지를 흔들어 주는 책인 것 같다.

“우울증은 억압하거나 회피를 온 슬픔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인정하고 수용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외면해 두었던 고통을 받아들여 정서의 일부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무거워지고 몸이 아프기 시작한다. 외면해 둔 고통 속에는 내면의 분노, 불안, 시기, 질투 등 인정할 수 없었던 부정적인 감정들을 기꺼이 수용하는 어려움도 포함된다” 좋은 이별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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