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서재

김영하 작별 인사 - 밀리의 서재

메타유학 칸실장 2020. 8. 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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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이 심심할때 읽으라고 보내준 책이다.
SF쪽에 별 흥미를 못 느낀다.
그런데 예전에 인공지능과 인간의 바둑을 보고 인간이 패하는 장면과 바둑기사의 표정을 봤을때 두려움이 엄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지인의 선물로 AI(인공지능)에 관계된 책을 읽었을때 두렵다고 외면해서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시대는 변화하는데 난 두려워서 그갈 자꾸 외면하고 인정하지 않을려고만 했다.
25년전 대학교 생활때 AI라는 과목을 배웠을때도 비현실적이라고만 생각했고 발달을 하더라도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하여튼 결론은 예전 같으면 첫 페이지 보고 덮었을 책을 끝까지 읽었다. 또한 이럴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 두려움때문에 감정 이입이 생겼다.
사람은 자기가 모든 것을 통제 할 수 있을 거라는 자만에 빠지는 순간 문제가 크게 생긴다. 지금까지 내 경험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인공지능과 함께 가야할 시대는 거스를 수 없는 것 같다. 다만 그 이후 발생할 문제에 대해서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 어떻게. 무엇을.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김영하님의 소설이지만 작별인사라는 제목처럼 긴 여윤을 남겨주는 소설책이다. 작별인사를 하고 나면 더 미련이 생기는 것 처럼... 이 책 또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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