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영화 인투 더 와일드(야생 속으로)를 봤다. 기대없이 봤는데 많은 여운과 감동을 주었기에 글로 읽고 싶은 생각에 책을 주문했다. 큰 생각없이 제목 와일드와 낡은 등산화만 보고 책을 주문했다. 근데 책을 펼쳐보는 순간 뭔가 잘 못 주문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하게 남자 주인공이고 실화라고 했는데 이 책은 여자주인공이다.. 물론 이 책도 실화라고 한다. 알고 보니까 인투 더 와일드/야생 속으로를 주문했어야 하는데 와일드를 주문해 버렸다. 일단 주문했으니까 별 기대없이 읽어 보기로 했다. 그런데 이런걸 뭐라고 표현할까.. 여행 지도를 보면서 잘 못 찾아간 곳이 뜻하지 않게 나의 마음을 사로 잡은 곳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개인적으로 트레킹을 좋아한다. 이렇게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의 대자연 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