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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컨택트(Uncontact) - 김용섭지음 언택트(Untact)라고도 함

요즘 코로나때문에 언택트, 언컨택트(Uncontant)라는 표현이 주위에서 많이 등장하고 있다. 간략하게 말하면 언컨택트는 비대면, 비접촉이란 뜻으로 사람들과 접촉 및 대면을 하지 않고 연결된다는 뜻이다. 언택트는 언컨택트를 줄여서 사람들이 말하기 쉽게 표현한 사회적 용어라고 이해하면 된다. 코로나 이전에도 사람들과의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는 분들은 많았다. 너무 가까운 관계 혹은 사회생활을 위한 인간관계에서 어쩔수 없는 컨택트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있었는데 코로나19를 계기로 그러한 부분에서 한 번 더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 같다. 어쩌면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생활속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가 측량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정서적 혹은 인간관계에서도 필요한 부분..

나만의 서재 2020.05.29

울진군 후포리 트레킹 - 산딸기, 뱀딸기

아카시아 벌꿀 채취를 도와주기 위해서 영덕에 따라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울진군 후포리 트레킹을 해봤다. 공기가 맑고 사람이 없어서 사색을 하면서 천천히 걷기에는 매우 좋았다. 정확하게 트레킹코스는 아니고 울진군 후포리 해수욕장 뒤편에 있는 산길 도로이지만 차들이 없어서 걷기에는 손색이 없었다~ 자연이 나에게 이런 시간을 주는 걸 감사하게 받아 들이며 필리핀에서 어학원을 운영하면서 바쁜 일정 때문에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맘편안하게 즐겨보고 싶은 생각 뿐이다^^ 어짜피 코로나 상황이 잠잠해 지거나 혹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메타어학원 휴원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지금의 현실을 받아 들이고 차후에 더 높은 도약을 위해서 이 시간을 소중하게 아끼고 쪼개서 사용해 보고 싶다. 울진군 후포리 도로를 걸으면서..

기타정보 2020.05.25

꿀벌의 민주주의(Honeybee Democracy)-토머스 D. 실리 지음

꿀벌들의 세계가 궁금하고 기초 지식도 쌓을 겸 구입했던 책이다. 이 책은 나같은 사람보다 꿀벌들의 세계에 대해서 연구하는 사람들 혹은 어떠한 논문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책인 것 같다. 꿀벌이 분봉(여왕벌을 데리고 기존 집단에서 나와서 새로운 군락을 형성)을 할때 진행되는 과정을 연구를 통해서 논문 비슷하게 풀어쓴 책이다. “60년 전 린다우어는 우연히 턱수염 모양으로 뭉친 채 덤불에 매달려 있는 꿀벌들을 발견하고는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꿀벌 집단 중 8자춤을 추는 일군의 꿀벌들은 그을음, 벽돌 부스러기, 흙먼지 따위가 묻어 제각기 검은색, 붉은색, 회색을 띠었다. 이 벌들은 왜 그렇게 지저분했을까? 대다수 꿀벌이 덤불에서 조용히 쉬는 동안 지저분한 춤벌들은 집터를 찾아다녔을까?” 세상을 살아..

나만의 서재 2020.05.25

아리랑 전집 12권 -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작가님의 인터뷰 및 책을 접하면서 항상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아리랑 전집을 읽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지만 12권이라는 분량과 나에게는 그러한 시간이 없다는 구차한 변명으로 외면을 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코로나19영향으로 필리핀 메타어학원을 휴원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 이상의 변명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아리랑 1편을 펴는 순간부터 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 걱정 했는데 마지막 12권을 내 손으로 접는 순간 무언가 아쉬움으로 마지막 결말이 아니기를 바라는 내 자신... “ 편헐 리야 있겄능가. 잊어불 것언 잊어불고 새 맘얼 갖도록 하게. 사람이란 것이 배왔다고 다 옳은길로만 가는 것이 아니기. 사람으 심성이나 성정은 천차만별이라 배운 사람이 배운 머리로 악행얼 허로 들자면 더 악독허게 ..

나만의 서재 2020.05.23

경이로운 꿀벌의 세계 - 초개체 생태학 / 위르겐 타우츠

코로나 때문에 필리핀 어학원을 잠시 휴원하고 한국에서 휴식중이었다. 그런데 코로나19때문에 외국노동자들이 입국이 금지되어 지금 모든 농어촌에서 인력이 부족해서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하신다. 지인이 양봉업을 하시는데 일할 사람이 없어서 도움을 드리고 있는데 해본 일이 아니어서 생각보다 힘들다. 한국 분들은 일이 힘들어서 안 할려고 하고 외국분들은 코로나때문에 입국을 할 수 없어서 일을 못하고... 이래저래 농어촌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 혹시 주위에 이러한 분들이 계신다면 도움을 손길을 드리는게 좋을 것 같다. 이분들 말씀을 빌리자면 “일손이 부족해서 얘기손이라도 빌리고 싶다.”라고 하셨다 하여튼 쉽게 말해서 꿀따는 일을 도와드리고 있는데 너무 신기하고 벌꿀의 생활(?)이 궁금해서 2권의 책..

나만의 서재 2020.05.16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 서준식지음 /주식투자 추천 책

취미로 주식 투자를 시작한지 어느세 10년이 넘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15년 정도... 처음 시작한 투자가 운이 좋아서 종자돈이 되었고 그 이후에도 꾸준하게 취미생활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주식투자에 관계된 책을 100권정도 읽은 것 같다. 내가 아무리 재밌게 본 책도 제목과 작가를 외우지 못하는 원초적인 문제가 있다. 하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으며 나의 투자철학에 많은 도움을 주었던 책은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강방천 가치투자, 투자버블에 관한 책등등 개인적인 생각으로 제일 쓸모 없었던 책 들이 차트분석 및 기술적인 분석 어쩌고 저쩌고 하는 책이었다. 취미 생활 투자가로서 그냥 가치투자가 최고인 듯하다. 서준식작가님의 ‘투자자의 인문학 서재’는 내가 미쳐 생각하지 못했고 ..

나만의 서재 2020.05.15

좋은 이별 - 김형경 애도심리 에세이

살다보면 자신의 마음도 잘 모르는데 남의 말을 어찌 알겠는가... 정신, 심리상담 등등.. 우리 주위에서 쉽게 접하는 유명인의 우울증, 공황장애, 자살... 가끔 누군가에게 애기하고 쉽고 자문을 구하고 싶은데 그럴 상대가 없다면 매우 답답할 것 같다. 억울한게 있는데 하소연 할 상대가 없다면 분해서 홧병이 도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누구나 겪어야 하는 상실.. 그것을 잘 극복하기 위한 김형경의 애도심리 에세이.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을 동감하고 이해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을 위해서 새겨 들어야 할 부분이 많았다. 언제가 상실의 아픔으로 애도의 순간이 찾아드면 다시 한번 읽어 보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새로운 무언가를 받아 들이기 위해서 가지고 있던 무언가를 버려야..

나만의 서재 2020.05.10

리딩으로 리드하라 - 이지성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리딩으로 리드하라 - 이지성 작가 올해만 이지성의 책을 3권이나 읽었다. 필리핀에서는 베스트셀러 및 신간책을 읽을 수가 없어서 누군가 선물해 주거나 한국에 나오면 보고 싶었던 책을 사서 필리핀에 복귀해서 읽었는데 현재는 코로나때문에 한국에 있는 관계로 시간날때마다 책을 보고 있다. 이지성작가의 책은 지인의 선물로 접하게 되었다. 작가의 생각과 사상에 모든 것을 동조하지는 않지만 여러가지 부분에서는 많은 가르침을 받았다. 아쉬운 점은 종교적인 발언이 나올때마다 불편함 때문에 책의 몰입도를 방해했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을 예로 들어 인문학 책을 선정했는데 몇몇 사람은 성공의 기준이 돈과 사회적 위치만을 고려했고 그 사람의 과오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

나만의 서재 2020.05.05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La Peste)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은 항상 읽고 싶은 책이지만 그 위압감(?)때문에 책을 읽기 전에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는다. 어렸을때부터 책 읽는 습관이 전혀 안 되어 있는 내게는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다. 지금은 전세계의 코로나 영향으로 나만의 안식년을 하고 있다. 또한 나의 버킷리트들을 하나씩 실천해 가는 중이다. 그동안 바쁘다고 읽지 못했던 책들, 트레킹, 여러가지 경험 및 도전등등... 필리핀 메타어학원도 이런나와 함께 안식년중이다. 언제 다시 수강신청을 받을꺼냐는 문의는 오지만 코로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정확한 약속은 하지 못하고 있다. 비록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이지만 이 또한 자연이 내게 주는 소중한 시간이라 생각하고 더 높은 도약을 위해서 준비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이 또한 겸허하..

나만의 서재 2020.05.03

이지성의 생각하는 인문학

많은 사람들이 편식을 하듯 나 또한 책에 대한 편식이 매우 심한 편이었다. 특히 철학, 인문학에 관계된 책은 많은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책을 보면 무슨 말인지... 그냥 말장난을 철학, 사상이라는 단어로 포장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지성의 생각하는 인문학을 읽으면서 그러한 나의 과거에 반성을 하고 있다. 생각 및 사색이 귀찮아서 텍스트에서만 이해를 할려고 하니까 인문학이라는 것은 내가 근접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필리핀에 서재에 두고온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이 갑자기 내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코로나 사태가 완화되고 다시 메타어학원에 복귀를 하면 그때는 꼭 국부론을 정독해서 많은 사색에 빠지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지금의 마음이 변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사색하기 좋은 산..

나만의 서재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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